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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영혼)는 후생의 몸을 아직 받지 않은 중간의 세계이므로 몸을 짓지 않고 영혼만이 있는 세계이다. 이 영혼은 후생의 몸을 받을때까지 과거의 지은 업력으로 유지되며 활동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중유로 있는 동안의 영혼은 어떤 것인가를 경전에서 알아보도록 한다. 먼저 욕계의 영혼은 그 현상이 장차 몸을 받을 내생의 몸(본유:本有)과 같은 본질적인 형태를 가지게 되며 그 영혼은 마치 5세나 6세 정도의 어린이와 같다고 한다.
우리의 사신(死身죽은 몸)은 화장을 하든지 아니면 매장을 하여 장례를 지내도 영혼은 몸에서 떠났지만 남은 업력은 유지되는데 그 업력의 주인공은 마음이다. 그 마음은 떠났지만 또한 몸도 동시에 없어져야 하는데 그 몸을 이끌어 주는 업력은 "인인(引因)"이라고 한다.

『론전』에 생인(生因)과 인인(引因)을 말하는데 "세치론사"는 과거의 업력인 종자는 우리 몸을 출생케하는 생인(生因)이 되고, 업력이 다 되어 영혼이 떠나 죽었을 때에 나머지 죽은 몸을 유지 시켜주는 것이 인인(引因)이다.
다시 말하면 이 몸도 마음(영혼)과 같이 동시에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일정한 기간 동안 유지 되었다가 지(地),수(水),화(火),풍(風)의 사대요소로 돌아가 없어질때 까지는 인인(引因)이 유지된다.

 

영혼은 이 세상의 모은것에 애착되는 것이 많아 사망 할때에는 마음이 많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에 가족들이 울게되면 그 영혼의 애착심이 더욱 커져 저승가는 길에 가는 것을 잃어버리게 되어 이승에 애착을 가지게 된다.

「유가론기」에 의하면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죽을 때 하체로부터 점차 냉촉해져서 머리에 이르렀을때 곧 죽게 되며 악한 일을 많이 하여 앞으로 악도의 세계에 가서 태어날 사람은 머리가 먼저 냉촉해져서 복부에 이르렀을때 곧 죽게 된다고 하였다. 인간의 최후에 죽음은 육체가 아니라 마음이라고 한다. 육체가 점차 굳어지고 또 차가워지며 모든 기능이 마비되었다고 죽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차가와지는 냉촉의 기운이 마음이 이르렀을때 최후로 영혼이 육체로부터 떠나게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죽는 현상을 인과(因果)적으로 따져볼때 생존시의 업력은 곧 사유(死有)의 현상에서 나타나고 사유(死有)의 내용은 또 중유(中有)의 내용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49재로 염불하여 주면 사망한 영혼들은 이승에 재산과 부모, 처자를 버리고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내생으로 가는 영혼(중유)은 그 나쁜 업력은 없어지고, 반대로 선업(善業)의 힘이 강하여 영혼은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내다 볼 수 있는 천리안(千里眼)이 있어 아무리 먼 곳에 있어도 염불과 독경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곧 깨달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사찰에서 49재 및 천도재를 지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애착 때문에 태아의 영혼도 자기 부모를 알아보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태아령은 그 원결이 더욱 심하게 느껴져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커지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7일, 49일만 몸을 받는다 하여도 업이 두껍기 때문에 49일 천도재를 7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유가사지론」에는 중간 몸이 유정을 보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처소를 보게 된다. 또 나쁜 업을 지은이는 눈으로 아래를 보면서 맑다고 하고 얼굴을 덮고 다니며, 하늘로 가는 이는 머리를 위로하고 사람으로 태어나는 이는 머리를 옆으로 본다. 또 이 중간의 몸으로서 만약 나는 인연을 얻지 못하면 7일로 한도로 하여 머무르되 태어날 인연을 얻게 되리라고 결정 지은 것은 아니다. 만약 7일 한도로 하여 인연을 얻지 못하면 죽었다가 다시 나서 7일을 한도로 하여 머루른다. 이렇게 차츰 차츰하여 아직 나는 인연을 얻지 못하면 7,7(49)일까지 머무르게 되는데, 이로부터 이후는 틀림없이 나는 인연을 얻는다. 또 이 중간 몸이 7일이 되어 죽은 뒤에는 이 종류에서 나기도 하고 다른 몸으로 받을 수 있다.

※ 다시 말하면 죽었다 하여 7일 7,7(49)일에 몸을 받는 인연을 얻는다고 하지만, 인간의 몸 아닌 다른 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