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ay Array Array Array Array Array Array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중유(中有)는 공간에 떠 있다가 같은 업을 지은 유정들끼리 생사 윤회하다가 마침내 인연이 맞는 부모를 발견하는 즉시 그 부모에게 애욕을 갖게 된다.
여기서 말한 부모의 애욕이란 성행위를 보고 잘못된 마음을 내어 출생하기전 부모에 의탁하여 그 세계에 가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부모가 교제하여 성행위를 하는 도중에 정혈을 영혼이 공중에서 목격하게된다. 생긴 눈은 비록 먼곳에 있으나 태어날 곳에서 인연이 합하면, 즉시 뒤바뀐 생각을 일으켜 부모의 성행위를 봄과 동시에 마치 자기가 성행위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탐애심을 일으키게 되니, 만일 남자라면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여 남자의 욕정을 일으키고, 만일 여자라면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여 여자의 욕정을 일으킨다.
 

그런데 영혼이 부모의 육체와 생식처를 볼수 있는 것은 공간에 있을때 뿐이고, 부모에게 점차로 가깝게 접근해 갈수록 점점 부모들의 육체는 보이지 않고, 오직 부모의 근문(根門)만을 볼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그 중유는 부모의 근문(根門)을 자신의 안식처로 생각하고 그 곳에 들어감과 동시에 새로운 몸을 마련하고 또 즉시 구애를 받게 된다. 다시 말하면 중유는 순전한 업력으로 뭉쳐진 영적인 존재로서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다가 부모를 만나 몸을 받게 되면 그것은 곧 업의 과보이므로 그 과보에 따라 구애를 받게 된다.

「시설존론(施設存論)」에는 그때에 중유가 두 마음 중에서 하나를 따라 현행(現行)하나니 사랑함과 성내는 것이다. 만약 두가지 뒤바뀐 마음을 일으킴으로 말미암아 곧 자기 몸이 사랑하는 이와 결합되었다고 여기며 미워하는 이의 정수가 흘러서 자궁에 들어갈 때에는 곧 자기의 것이라고 여기면서 기뻐하나니, 이로부터 쌓인 중유는 곧 사라지고 생유(生有)가 일어나게 되어 태어남과 결합이 되는 것이다. 만약 남자라면, 태에 있을때 어머니의 오른쪽 옆구리 등을 향해 걸터앉고 만약 여자라면, 태에 있을때 어머니의 왼쪽 옆구리에 의하여 배를 향하여 머문다. 여자도 남자도 아닌 경우에는 어머니의 태에 있을때 탐욕에 따라 걸맞게 머문다고 한다.





  또한, 「대보적경」에는 어머니의 태안이 기운으로 막히거나 혹은 태안이 마치 보리의 까치름과와 같거니와 혹은 정혈이 많이 쏟아져 잠시도 그치지 않거나 혹은 냉대하로 물이 흐르거나 태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껄끄럽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병들이 있으면 태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또 부모 될 이는 존귀하고 큰 복덕이 있는데 중음이 낮고 천하거나 혹은 중음이 존귀하고 복덕이 있는데 그 부모 될 이가 낮고 천하거나, 혹은 양쪽의 복덕이 서로 느끼는 업이 없으면 역시 아이를 배지 못한다. 만일 부모가 성행위를 할 때 성내거나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태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허물인줄 알아야 한다.

무엇이 종자의 허물이냐, 아버지는 정충(精掖) 나오는데 어머니는 정난이 나오지 않거나, 혹은 어머니는 나오는데 아버지가 나오지 않음이요, 혹은 다같이 안나오는 경우는 정수가 썩거나 하는 것이니, 혹은 아버지, 어머니가 아들 낳을 업을 짓지 않았고, 혹은 그 유정에게 다른 부모를 만날 업을 짓고 자라게 한 것이며, 혹은 큰 성바지가 아닌 업을 만나게 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것들이 전생 업이 허물인줄 알아야 한다



만약 이 세 가지 허물이 없다면 어머니의 태안에 들어간다.



또 어머니 태안에 들어갈 때에는 부모가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월경이 순조롭고, 여러가지 허물이나 병환이 없고, 업연(業緣)이 완전히 갖추어지며 곧 태안에 들어간다.





  하나는 복덕이 없는 것이요, 둘은 큰 복덕이 있는 것이다. 중간 몸의 처소에서 스스로 자기와 같은 무리들의 유정들이 기뻐하며 희롱하는 따위를 보고 태어날때를 대하여 나아가려는 욕심을 낸다. 그는 그때에 부모가 함께 삿된 행을 행하면서 내는 정혈을 보고 뒤바뀜을 알게된다. 뒤바뀐 생각을 일으킨다는 것은 "부모가 삿된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지 않고, 자기가 뒤바뀐 생각을 일으켜서 자기 스스로가 행한다.

만약 복이 적은 이면, 하천한 집에 태어나려 하면서 죽는 때와 태안에 들어가는 때에는 갖가지의 몹시 어수선한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가 망녕이 되어, 우거진 숲과 대나무, 갈대 따위의 속으로 들어간다고 본다. (이 중유는 태속에 들어가면서 나쁜 것과 어수선한 모습을 보고 연을 맺기 때문에 성격이 포악하고 그릇됨을 행하게 한다.)

만약 복이 많은 이면, 높고 귀한 집에 태어나려 하면서 그는 그때에 스스로 고요함과 아름다움과 뜻에 맞는 음성을 들으며 스스로 마음에 든 형상만을 보는 것과 같은 망견을 일으켜 부모에게 접근한다. (이 중유는 태속에 들면서 나쁜것을 보지 않고, 다복하고 좋은 것만 보았기 때문에 성격이 온화하고 품위 단정하다. 부모가 사랑과 행위에 나쁜것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에 영혼은 부모의 성행위에서 탐애로 유출된 한방울씩의 짙은 정혈을 내는데 둘의 방울은 뒤섞여져서 어머니의 태안에 머무르며 합하여 한 덩어리가 되니, 마치 끊인 젖이 엉기어 맺혀진 때와 같다. 즉, 적백(赤白) 과 부모의 정혈(精血) 과 화합하면서 어머니 태중에 안주하게 된다.이렇게 해서 부모를 완전히 정하게 된다.